
HYUNSOO KIM, Yoon Ok Jang et al.
[간경화 2상]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서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간동맥 투여 후 간섬유화 변화
연구 요약
6개월 이상 금주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11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두 차례 투여했습니다. 두 번째 투여 12주 뒤 조직검사에서 간이 굳은 정도가 좋아진 환자는 6명(54.5%)이었고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조군이 없는 소규모 연구여서, 이 변화가 세포 투여 때문인지 금주 때문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
연구 결과
6개월 이상 금주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두 차례 투여했습니다. 1차 평가 지표는 간이 굳은 정도를 나타내는 섬유화 등급(라에넥 점수)의 호전 여부였습니다.
두 번째 투여 12주 뒤 조직검사에서 11명 중 6명(54.5%)의 섬유화 등급이 좋아졌습니다(P = 0.020). 콜라겐이 차지하는 면적은 22.6%(±8.4)에서 17.7%(±6.9)로 줄었습니다(P < 0.001). 섬유화에 관여하는 TGF-β1, 1형 콜라겐, α-SMA의 발현도 낮아졌습니다(P < 0.05). 간 기능 지표인 차일드-퓨 점수는 10명(90.9%)에서 좋아졌습니다(P < 0.001). 다만 AST, ALT, 총빌리루빈, 혈소판 수치는 투여 전후 차이가 없었습니다.
환자 11명 모두 치료 과정을 견뎠습니다. 발열, 과민반응, 급성 거부 반응을 확인했으나 중대한 합병증이나 이상반응은 없었고, 세포 치료와 관련된 종양도 없었습니다.
그림. 치료 전후 간 조직의 콜라겐 면적 비율 변화. 원문 Figure 2G, Liver Int.
연구 설계
국내 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010년 5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진행된 공개라벨 단일군 2상 임상시험입니다(ClinicalTrials.gov NCT01741090). 조직검사로 알코올성 간경변이 확인되고 6개월 이상 금주한 37~60세 환자 12명을 등록했고, 음주로 1명이 탈락해 11명(남성 10명, 여성 1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대조군은 두지 않았습니다.
2차 지표는 차일드-퓨 점수 변화와 섬유화 관련 지표, 이상반응이었습니다. 간 조직검사는 투여 전과 두 번째 투여 12주 뒤 두 차례 시행했고, 판독은 환자 정보를 모르는 병리 전문의 2명이 맡았습니다. 음주 여부는 매주 전화와 매월 면담으로 확인했습니다.
사용한 세포와 주입 방법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얻은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사용했습니다. 국소마취 후 엉덩뼈 뒤쪽에서 골수 10~20mL를 채취해 GMP 시설에서 약 1개월간 4~5계대까지 배양했습니다. 출하 기준은 생존율 80% 이상, 미생물 오염 음성, CD73·CD105 양성 세포 90% 이상, CD14·CD34·CD45 양성 세포 3% 미만이었습니다.
투여량은 한 번에 5×10⁷개로, 생리식염수 10mL에 섞어 4주와 8주 두 차례 투여했습니다. 가는 관을 오른쪽 간동맥까지 넣어 세포를 주입했고, 두 번째 투여에는 얼려 둔 세포를 다시 녹여 사용했습니다.
고찰
이 연구는 6개월 이상 금주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게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두 차례 투여한 뒤, 간 조직의 섬유화 정도와 간 기능 지표가 달라졌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나머지 5명은 섬유화 등급이 그대로였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대조군 없이 한 개 기관에서 11명만 참여한 설계여서, 관찰된 변화가 세포 투여 때문인지 금주 유지에 따른 경과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연구진은 대조군에게 조직검사를 반복하기가 윤리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조직검사는 간의 일부만 떼어 보는 방식이라 채취 부위에 따른 오차가 남습니다. 주입한 세포의 몸 안 이동 경로는 추적하지 않았고, 관찰 기간도 12주에 그쳤습니다. 이 연구에 쓰인 세포는 FCB-파미셀에서 제조했고, 연구비는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사업에서 지원했습니다.